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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 머물 행운의 주얼리 #1

  • veditor3
  • 8월 14일
  • 2분 분량

주얼리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오브제이자 예로부터 소망과 보호, 축복의 상징이었다. 2025년, 우리 곁에 머

물 행운의 주얼리와 그 안에 깃든 상징에 대해 이야기한다.


디올 파인 주얼리
디올 파인 주얼리

문화적 상징

고대부터 사람들은 의미 있는 기호에 마음을 담아왔다. 오늘날 주얼리 역시 단순한 정식을 넘어 스타일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행운과 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문화적 오브제로 기능한다. 프레드는 샹스 인피니 컬렉션에서 무한과 영원을 듯하는 렘니스케이트 곡선을 통해 창립자 프레드 사무엘이 살아생전 추구했던 긍정의 마인드를 기린다. 무한 반복되는 선은 끝없는 가능성과 행운을 상징하며,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디올 파인 주얼리는 로즈 드 방 컬렉션을 통해 삶의 여정에 빛을 더한다. 나침반에서 영감받은 별 모양 펜던트는 다이아몬드, 차보라이트 가닛, 핑크 사파이어를 세팅해 자신만의 길을 믿고 걸어가라는 메시지를 보여준다.


순서대로 메종 비앙키, 프레드, 르파주.

투르네르는 과거, 현재, 미래를 각각 정사각형, 삼각형, 원으로 상징화한 트릴로지 알키미 반지를 통해 인생의 시간 축을 시적으로 풀어냈다. 메종 비앙키는 프랑스 개신교의 상징인 위그노 십자가에서 영감받아 신성과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와 라틴 십자가를 조합한 디자인으로 믿음과 보호의 메시지를 전한다. 아스트롬은 인간과 신을 잇는 고대 왕의 역할에서 착안해 왕관과 홀을 주제로 한 주얼리를 선보인다. 이 펜던트는 인간 내면에 자리한 권위와 중심을 상기시킨다. 르파주는 해 질 무렵부터 새벽까지 빛나는 미의 여신 비너스를 모티프로 여성성과 영원한 매력을 찬미하는 디자인을 제안한다.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젠데이아.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젠데이아.

지혜와 재탄생의 상징, 뱀

2025년은 동양의 십이지상에서 뱀 해로, 오행 중 목 즉 나무의 기운이 깃든 해다. 이는 생명력, 성장, 내면의 탐구를 상징하며, 특히 지혜와 재탄생 이미지로 주목받는다. 여러 주얼리 매종은 뱀이라는 강렬한 상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시대적 흐름과 상징성을 고유의 디자인 언어로 풀어냈다.


불가리는 이를 가장 직관적이고 대담하게 표현한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배우 젠데이아가 착용해 화제를 모은 '세르펜티' 하이 주얼리 목걸이는 93.82캐럿의 콜롬비아산 에메랄드 카보숑을 중심으로 플래티넘에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는데, 뱀 모양 곡선을 따라 흐르듯 장식한 점이 돋보인다. 이 작품은 유혹과 힘, 그리고 끊임없는 변화를 상징한다.


(왼) 불가리, (오) 오렐리 비더만.

보다 서정적인 접근은 브라질 디자이너 크리스 포르투의 손끝에서 완성됐다. 아마존강의 유려한 흐름을 연상시키는 골드 라인에 다이아몬드를 얹은 시그너처 커프 브레이슬릿은 자연의 곡선이 지닌 치유적 에너지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드러낸다. 이 작품은 아마존을 보호하기 위한 경매에 출품할 예정이다.


프랑스 디자이너 오렐리 비더만은 동양 철학에 주목했다. 타오 컬렉션은 목걸이·크리올 귀고리·반지로 구성된 세트로, 조화·균형·순환을 상징하는 뱀 형상에 동서양의 상징 언어를 겹쳐냈다. 보석으로 새긴 이 상징은 우리 모두가 맞이할 다음 순환의 해를 은유한다.



글: Kara Brenz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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