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마글리아 밀라네즈 모네떼 · 투보가스 망셰트
- veditor3
-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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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는 2026 LVMH 워치 위크에서 유산의 현대적 재해석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네 가지 타임 피스 가운데 마글리아 밀라네즈 모네떼와 투보가스 망셰트는 깊은 헤리티지와 혁신적인 워치 메이킹 기술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주얼리 워치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2025년 불가리는 LVMH 워치 위크에서 자체 제작 오토매틱 무브먼트 '레이디 솔로 템포 BVS100'을 탑재한 세르펜티 세두토리와 세르펜티 투보가스를 선보인 바 있다. 세르펜티 헤드의 유려한 셰이프에 완벽히 들어맞는 이 무브먼트는 직경 19mm, 두께 3.90mm의 초소형 사이즈에 단 5g이라는 가벼운 무게와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자랑하며, 세르펜티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시간이 지나 2026년, 불가리는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 지난해 선보인 세르펜티 세두토리의 세계관을 이어갈 뿐 아니라 전통적인 밀라네즈 메쉬(Milanes mesh) 기법과 투보가스 기법, 우루시 기법 등 상징적인 기술과 미학을 재해석한 것. 역사와 현대를 정교하게 연결한 타임피스에서는 주얼리의 미학과 정교한 워치 메이킹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메종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그 정수를 보여주는 피스가 바로 '마글리아 밀라네즈 모네뗴 시크릿 워치(Maglia Milanese Monete Secret Watch)'다.
마글리아 밀라네즈 모네떼 시크릿 워치의 제작 과정.
르네상스 시대 밀라노의 금세공 장인들은 금 실을 엮어 만드는 밀라네즈 메쉬 기법을 개발했다. 뛰어난 유연함이 특징으로, 워치의 브레이슬릿으로 다시 태어난 밀라네즈 메쉬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고대의 동전들, '모네떼(monete)'다. 찬란한 로마 제국 시절, 영원한 도시에 바치는 이 헌정작은 시크릿 워치의 형식을 띈 것이 특징이다. 컬렉션 최초로 메쉬 브레이슬릿에 핀 버클을 적용했으며, 실버 모네떼는 불가리가 사랑하는 옥타곤 형태의 장식 안에 세팅하고, 그 주변을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했다. 그 안쪽에 자리한 다이얼은 화이트 머더오브펄로 꾸몄으며, 0.1캐럿 다이아몬드 12개가 아워 마커 역할을 한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형 칼리버 피콜리씨모 BVP100을 탑재해 더욱 상징적이다. 스위스 쥐라 산맥의 르 상티에(Le Sentier)에 위치한 불가리 매뉴팩처에서 설계 및 제작된 이 칼리버는 지름 13.50mm, 2.50mm의 두께에 단 1.9g이라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크라운 와인딩 방식을 채택했으며, 투명한 사파이어 백케이스로 내부 매커니즘을 살펴볼 수 있다. 시, 분을 표시하는 이 워치는 3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불가리가 선보인 4종의 타임피스 중 주얼리 애호가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투보가스 망셰트 워치일 것이다. 1974년 제작된 아카이브 모델을 스퀘어 다이얼과 넓은 싱글 코일 투보가스 브레이슬릿의 조합으로 재탄생시킨 이 피스는 시각적으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아이코닉한 기법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한 단계 진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존의 투보가스 기법이 긴 형태의 금속을 나선형으로 말아올려 형태를 완성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수많은 링을 개별적으로 제작 및 폴리싱한 뒤 티타늄 블레이드 위에 정교하게 결합하는 형식을 선택했다. 모듈식 구조를 통해 투보가스 특유의 유연한 구조미를 보존하면서도 형태적인 변주를 더할 수 있었다.
투보가스 망셰트 워치의 제작 과정.
새로운 제작 방식을 통해 구현한 옐로 골드 코일은 약 12캐럿의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을 세팅해 완성됐다. 다이아몬드를 빼곡히 세팅한 다이얼을 기점으로 퍼져나가는 다이아몬드의 파동은 시트린, 루벨라이트, 페리도트, 아메시스트, 토파즈, 스페사르타이트 등 형형색색의 보석과 만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한다. 시, 분 표시 기능을 갖췄으며,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이 제품은 오토매틱 기계식 무브먼트인 레이디 솔로 템포 BVS 100으로 작동한다. 불가리 마글리아 밀라네즈 모네떼 · 투보가스 망셰트
에디터: 목정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