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에서 아르데코까지, 전시로 말하는 주얼리 메종
- veditor3
- 2025년 12월 23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1월 8일
유서 깊은 주얼리 메종들이 마련한 전시에서는 행사를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피스 뿐 아니라 브랜드의 정수를 보여주는 역사적 피스들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아르데코의 유산부터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하이 주얼리까지,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 특별한 쇼케이스들은 켜켜이 쌓인 메종의 유산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메종의 헤리티지와 장인정신을 집약한 주얼리 전시를 소개한다.
<영원한 아르데코, 반클리프 아펠 하이 주얼리(Timeless Art Deco with Van Cleef & Arpels High Jewelry)>
2025년 9월 27일 ~ 2026년 1월 18일 |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테이엔 뮤지엄

아르데코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메종의 패트리모니얼 컬렉션과 개인 소장품을 공개하며 오랜 시간 쌓아온 유산의 결실을 조명한다. 1924년작 '엔트와인드 플라워즈, 레드 앤드 화이트 로지즈(Entwined Flowers, Red and White Roses)' 브레이슬릿을 비롯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으로 구성되어 아르데코의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과 반클리프 아펠의 탁월한 장인정신을 동시에 보여준다.
<금세공의 왕자. 클래식의 재발견(The Prince of Gold Smiths)>
2025년 12월 7일 ~ 2026년 1월 5일 | 중국 상하이, 상하이 전시 센터
(왼) 금세공의 왕자 클래식의 재발견의 포스터, (오) 전시 전경.
2024년 베니스에서 첫선을 보였던 부첼라티의 전시가 더욱 확장된 규모로 상하이에 찾아왔다. 중국 진출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부첼라티 가문의 이야기와 메종의 유산을 한층 깊이 있게 선보인다. '부첼라티의 세대'. '이탈리아 가문의 이야기', '인간 손길의 경이로움' 등 다채로운 테마를 통해 4세대 걸쳐 이어온 금세공의 예술을 조명하며, 메종의 유산을 되새긴다.
<까르띠에와 신화: 카피톨리노 박물관 특별전(Cartier & Myths at the Capitoline Museums)>
2025년 11월 14일 ~2026년 3월 15일 | 이탈리아 로마 카피톨리노 뮤지엄
(왼) 까르띠에의 스토마커(Stomacher) 브로치, 1907년, (오) 까르띠에의 펜던트형 브로치, 1922년.
2002년 밀라노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공개한 전시로, 까르띠에의 역사적 주얼리와 고대의 유물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19세기 중반부터 고대 그리스 로마의 미학과 상징 체계를 연구해온 까르띠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대 양식이 주얼리 속에 어떻게 계승되어왔는지 조명한다. 주얼리 역사가 비앙카 카펠로(Bianca Cappello), 고고학자 스테판 베르제(Stéphane Verger), 클라우디오 파리지 프레시체(Claudio Parisi Presicce) 감독관이 공동으로 기획을 맡은 이번 전시는 로마 시청 문화부와 카피톨리니 문화유산 감독청이 주최했다.
<새들의 시(Poetry of Birds)>
2025년 11월 6일~ 2026년 4월 2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두바이 디자인 디스트릭트 빌딩
(왼) <새들의 시> 전시 포스터, (오) 전시 전경.
예술과 시, 장신구에 등장하는 새의 시대를 초월한 상징성을 탐구한다. 반클리프 아펠이 후원하는 주얼리 스쿨, 레꼴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시인 파리드 알딘 아타르(Farid al-din Attar)의 서사시 『새들의 회의(Conference of the Birds)』에서 영감을 받았다. 반클리프 아펠뿐 아니라 까르띠에, 부쉐론 등 다양한 메종의 주얼리와 함께 샤르자 이슬람 문명 박물관과 두바이 박물관의 소장품, 그리고 아랍에미리트 사진 작가 파이샬 알 라이스의 사진 작품까지 한자리에 모아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시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에디터: 목정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