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제28회 ‘미래의 워치메이킹 인재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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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Cartier)가 차세대 워치메이킹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제28회 까르띠에 미래의 워치메이킹 인재상(Cartier Watchmaking Talents of Tomorrow)'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시상식은 워치메이킹 장인정신과 희귀 공예 기술을 보존하는 스위스 라쇼드퐁의 '까르띠에 메티에 다르 아틀리에(Maison des Métiers d'Art)'에서 처음 열렸다.
2014년 설립된 까르띠에 메티에 다르 아틀리에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 예술 공예 기법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공간이다. 에나멜링과 상감 세공 등 희귀 공예를 통해 워치메이킹과 주얼리를 연결하며, 메종의 헤리티지와 현대 기술을 잇는 역할을 하고 있다. 1995년 까르띠에 워치메이킹 연구소가 제정한 '미래의 워치메이킹 인재상'은 젊은 워치메이커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무브먼트를 해석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적 완성도와 창의성을 함께 평가하는 이 프로그램은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차세대 워치메이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까르띠에 미래의 워치메이킹 인재상 포스터 © CARTIER. 까르띠에 미래의 워치메이킹 인재상 결선에 오른 11명의 견습생 및 기술자 © CARTIER © GUILLAUME.
2026년 6월 24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출신의 젊은 워치메이킹 견습생과 기술자 11명이 뛰어난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참가자들은 '균형의 변화: 시간을 다르게 읽고 이해하기(Shifting the Balance: Reading and Understanding Time Differently)'를 주제로 진자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선보이며, 시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안했다. 이러한 접근은 미스터리 클락(Mystery Clock), 레벨라씨옹 뒨 팬더(Révélation d'une Panthère), 산토스 뒤몽 리와인드(Santos Dumont Rewind), 탱크 아 기쉐(Tank à Guichets) 등 까르띠에의 대표 타임피스에도 반영된 워치메이킹 철학과 맞닿아 있다.
결선에는 스케치와 작품 해설, 영상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과한 12명이 올랐으며, 참가자들은 멘토의 지원 아래 3개월 동안 총 80시간에 걸쳐 작품을 완성했다. 심사는 워치메이킹 전문가 엘레오노르 피치오토(Eléonor Picciotto)를 비롯해 로이 다비도프(Roy Davidoff), 파스칼 르퓨(Pascale Lepeu), 나탈리 마리엘로니(Nathalie Marielloni), 파스칼 라베수(Pascal Ravessoud), 카리 부틸라이넨(Kari Voutilainen)이 맡았다.
심사 결과 워치메이킹 견습생 3명과 기술자 3명 등 총 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까르띠에 메종에서의 몰입형 프로그램과 까르띠에 타임피스가 제공되며, 각 부문 1위에게는 메종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
견습생 부문 1위 수상작 선택된 침묵 © CARTIER © VICTOR PICON. 견습생 부문 1위 수상자 에므리크 피터스 © CARTIER © VICTOR PICON.
견습생 워치메이커(Apprentice Watchmakers) 부문 1위는 벨기에 나무르 IATA 소속 에므리크 피터스(Aymeric Peters)가 차지했다. 수상작 'Silence Choisi(선택된 침묵)'는 시간을 측정하기보다 '잠시 멈춤'의 의미를 탐구한 탁상시계다. 평소에는 시곗바늘이 6시를 가리킨 채 멈춰 있다가 키를 조작하는 순간 현재 시각으로 움직이는 메커니즘을 적용했으며,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에서 착안한 구조를 통해 기계적 정밀성과 시적인 감성을 함께 담아냈다.
기술자 부문 1위 수상작 순간 © CARTIER © VICTOR PICON. 기술자 부문 1위 수상자 아르튀르 쇼케 © CARTIER © VICTOR PICON.
기술자(Technicians) 부문 1위는 프랑스 리세 장조레스(Lycée Jean Jaurès) 소속 아르튀르 쇼케(Arthur Choquet)가 수상했다. 작품 'Un Instant(순간)'은 시간이 멈춘 듯한 찰나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구성한 작품이다. 파리의 오스만 양식 건축과 전통 가로등에서 영감을 받아 역사적 유산과 현대적인 움직임을 결합했으며, 움직임의 불균형성과 시간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을 통해 미래를 향한 역동성을 표현했다.
에디터: 백아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