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메종이 펼친 예술 세계, 2025 하이 주얼리 #1
- veditor3
- 5일 전
- 2분 분량
유서 깊은 하이 주얼리 메종에서 선보인 올해의 컬렉션은 각 브랜드의 역사와 미학, 그리고 장인정신이 응축된 결정체다. 그 안에 담긴 고유한 디자인 언어와 창의성을 통해 각기 다르게 펼쳐낸 예술적 세계를 들여다본다.
1 팬더 오르비탈 네크리스와 링.
2 트라포라토 네크리스와 링.
3 불리오 링.
PERFECT BALANCE
CARTIER
까르띠에는 완벽한 균형의 의미를 담은 ‘앙 에킬리브르’ 컬렉션을 통해 선의 순수함, 볼륨의 강렬함, 색채의 조화, 채움과 비움의 공간까지 모든 요소가 정교한 디자인의 하이 주얼리를 선보인다. 과하지 않은 정밀함을 바탕으로 순수함과 화려함을 아우르는 대칭과 비대칭이 어우러진 미묘한 톤, 상반된 힘이 융합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대담한 색채가 여운을 남긴다.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가 기하학적 조형미를 자아내는 하이 주얼리 1963 컬렉션.
RADIANCE OF 1963
GRAFF
그라프의 ‘1963’ 컬렉션은 역동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장인정신, 그리고 다이아몬드 특유의 눈부신 광채로 1960년대의 자유와 글래머, 문화적 혁신의 정신을 담았다. 마스터 장인의 섬세한 손길로 탄생한 중앙의 유니크한 오벌 컷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타원형이 감싸는 구조적 디자인의 무한한 곡선에서 매혹적인 리듬감이 느껴진다.
1 미라주 네크리스.
2 칼라하라 네크리스.
3 지브라 음냐마 네크리스.
UNTAMED HORIZON
MESSIKA
메시카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떼흐 데땅스틱’ 컬렉션을 통해 드넓은 남부 아프리카의 풍경과 야생의 생명력에 경의를 표한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모래언덕과 사자·치타의 야성까지 원초적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겹쳐지는 볼륨과 정교하게 조각된 텍스처를 통해 재해석했다. 대담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주얼리에서는 메종의 창조적 미학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1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빛나는 네크리스
2 그린 컬러가 돋보이는 링
3 오닉스 위에 오팔 두블레를 세팅한 링
4 옐로 다이아몬드가 빛나는 더블 링.
5 레드 스피넬을 세팅한 링.
6 블랙 오팔을 장식한 링.
SEASONAL SPLENDOR
DIOR JOAILLERIE
크리스챤 디올의 열정과 유산이 하이 주얼리 컬렉션 ‘디오렉스퀴’로 되살아났다. 디올 하이 주얼리의 아티스틱 디렉터 빅투와르 드 카스텔란은 아름다운 풍경, 섬세한 부케, 마법 같은 갈라, 세 가지 테마로 계절의 서사를 화려하게 풀어냈다. 보석 고유의 빛과 색 위로 오팔 더블릿, 플리크아주르, 래커 등 정교한 장인 기법이 더해져 몽환적 아름다움을 완성한다.
1 직선적 라인이 돋보이는 블라스트 플라스트론 네크리스.
2 미니멀한 매력의 블라스트 리니어 이어링.
3 황금 실이 원형을 그리는 블라스트 스파이럴 링.
PRIMARY PERFECTION
REPOSSI
레포시는 아프리카 마사이 부족의 장신구에서 영감받아 원초적 예술성과 현대 조형미를 융합한 총 21개의 하이 주얼리 ‘블라스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1957년 설립 이후 미니멀하면서 조각적인 디자인 언어로 독창적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온 레포시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하나의 황금 실’을 축으로 브랜드의 미학과 장인정신을 새롭게 정의했다.
에디터: 서재희, 목정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