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새해를 여는 골든 글로브는 한 해 동안 선보인 전 세계의 영화와 미국의 TV 드라마 프로그램에 상을 수여한다. 올해로 82회를 맞이하는 시상식은 스타들의 화려한 패션은 물론 화제의 약혼 반지까지, 말 그대로 금빛의 향연이었다. 2025 골든 글로브의 빛났던 순간을 소개한다.
화려했던 2025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젠데이아(Zendaya Maree Stoermer Coleman)의 주얼리는 그 무엇보다 아름답게 빛났다. 커다란 다이아몬드 링을 착용하고 나와 톰 홀랜드와의 약혼 사실을 알렸기 때문이다. 그녀의 4번째 손가락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5.02캐럿의 쿠션 컷 다이아몬드 링은 영국 런던의 브랜드 제시카 맥코맥(Jessica McCormack)의 제품이었다. 이와 함께 착용한 불가리의 하이 주얼리 피스 역시 시선을 떼기 어려웠는데, 총 48캐럿의 다이아몬드에 오벌 컷 파라이바 투르말린을 장식한 네크리스는 루이 비통이 행사를 위해 맞춤 제작한 짙은 오렌지 컬러의 드레스와 대조되며 눈길을 끌었다.
티파니의 하우스 앰버서더인 안야 테일러 조이(Anya Taylor-Joy)는 디올의 핑크 슬립 드레스와 함께 2024 블루 북 컬렉션 ‘티파니 셀레스테’의 스타 버스트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을 매치해 황홀한 룩을 연출했다. 64캐럿이 넘는 6개의 오벌 카보숑 컷 크리스탈 오팔을 세팅한 네크리스는 플래티넘과 18k 골드 소재에 69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냈다. 브레이슬릿 역시 26 캐럿에 달하는 크리스탈 오팔을 세팅했으며, 함께 심플한 다이아몬드 이어링을 매치해 빈틈없는 룩을 완성했다.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의 전기를 다룬 파블로 라레인 감독의 영화 <마리아>로 후보에 올랐던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는 메시카의 주얼리를 선택했다. 실버 컬러의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와 함께 화이트 골드 소재의 주얼리를 매치해 통일감을 주었는데, 특히 이어링을 레이어드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중심의 페어 컷의 다이아몬드가 시선을 사로잡는 파이어리 컬렉션 주얼리는 날카로운 실루엣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우 조이 샐다나(zoe saldana)는 까르띠에의 하이 주얼리를 착용하고 나와 화제를 모았다.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주얼리 세트의 이름은 멜리스(Melis)로 꿀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벌과 벌집에서 영감받은 주얼리에는 행운의 상징인 벌 모티프가 장식됐다. 또 육각형을 띄는 벌집의 구조를 녹여낸 네크리스는 2.64캐럿의 브리올렛 컷 옐로 다이아몬드로 떨어지는 꿀을 형상화했다.
발렌티노의 수트를 착용한 콜먼 도밍고(Colman Domingo)는 이어링과 브로치, 링 그리고 워치까지, 다채로운 주얼리로 센스있는 젠더리스 스타일을 선보였다. 아이코닉한 퍼지, 레오파드 캣 이어링과 콰트르 블랙 에디션 클립 이어링은 물론 깃털 모티프가 인상적인 플륌 드 펑 브로치, 앤티크 대리석에 2.01 캐럿 페어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방키즈 링까지 모두 부쉐론의 제품이었다.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역시 부쉐론의 주얼리를 착용했다. 방돔 리즈레 링과 함께 ᄎᆞᆨ용한리에르 드 파리 펜던트 이어링은 푸른 빛의 탄자나이트가 드레스와 어우러지며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그녀는 오메가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 시상식에서 착용한 워치는 1920년에 제작된 오메가의 아르누보 스타일 타임 피스였다. 1920년에 제작된 워치는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플래티넘 케이스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24개를 세팅했다.
Editor : Mok Jeong 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