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주얼리 기네스 월드 레코드

  • veditor3
  • 1일 전
  • 2분 분량

인간은 본능적으로 한계를 넘고 성장하기를 꿈꿔왔다. 그리고 그 욕구를 증명하는 것이 바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다. 인간과 자연계의 세계 기록을 기술한 참고서는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뜻깊은 기록도 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상천외한 도전과 성과를 기록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진주부터 주얼리 영역을 벗어난 이색적인 오브제까지, 상상을 뛰어넘은 주얼리 기네스 북을 소개한다.


경매에 오른 라 페레그리나 네크리스.
경매에 오른 라 페레그리나 네크리스.

최고, 최초, 최대 등 역대 기록을 가리는 영역에서 주얼리의 가격 이야기를 떼어놓을 수 없다. 다양한 주얼리 중에서도 가장 비싼 진주에는 풍부한 역사를 담은 '라 페레그리나'가 이름을 올렸다. 50.56캐럿의 드롭형 천연 진주는 16세기 파나마 연안에서 발견된 이후 약 500년간 스페인의 펠리페 2세, 영국의 메리 1세, 스페인 왕실과 나폴레옹 가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마지막 주인인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손을 거쳐 2011년 12월 13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크리스티 경매에 올랐다. 이 경매에서 라 페레그리나는 수수료를 포함한 11,842,500 달러라는 높은 낙찰가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진주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에우티에리아 링.
에우티에리아 링.

오랜 시간 기록을 축적해 온 기네스 월드 레코드의 순기능 중 하나는, 하나의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도전자들의 치열한 경쟁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다. 그 예로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링'을 달성하기 위한 도전의 역사는 유독 흥미롭다. 현재 이 기록은 인도의 다이아몬드 기업 하리 크리슈나 엑스포츠 프라이빗 리미티드와 H.K 디자인스가 선보인 에우티에리아(Eutierria) 링이 유지하고 있다. 2023년 3월 11일 공식 인증된 이 주얼리는 고객들이 반품한 주얼리에서 얻은 재활용 금에 총 50,907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것이 특징이다. 4겹의 꽃잎과 다이아몬드 디스크, 나비 장식의 전면에 다이아몬드를 빼곡하게 세팅한 주얼리는 그 자체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왼) 아미 링, (오) 번영의 링.

그렇다면 이전의 주얼리는 어떨까. 2022년 5월 5일, 새로운 챔피언이 등장하기 전까지 해당 기록은 SWA 다이아몬드의 아미(Ami) 링이 보유하고 있었다. 불멸과 장수를 상징하는 버섯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 반지는 총 24,679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당시 최고 기록으로 등재됐다. 이어 2020년에는 레나니 주얼리의 창립자 하르싯 반살(Harshit Bansal)이 제작한 '번영의 링(Ring of Prosperity)'이 12,683개의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기록을 세웠으며, 홀마크 주얼러스의 코리스리칸트 역시 꽃 모양 링에 7,801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주목받았다. 이러한 기록의 변화는 주얼리 세공 기술의 발전과 함께, 장식 예술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에덴 오브 코로넷.
에덴 오브 코로넷.

젬스톤과 골드의 조화는 주얼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들의 빛나는 결합은 다양한 오브제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기타로 기록된 '에덴 오브 코로넷'은 1.6kg의 18K 화이트 골드 위에 총 401.15 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11,441개를 세팅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디자이너이자 작곡가인 마크 루이가 디자인한 이 작품은 68명의 장인이 약 700일에 걸쳐 완성한 예술의 결정체다. 기타 제작을 맡은 코로넷은 앞서 2018년 바젤월드 보석 박람회에서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핸드백 부문으로 기네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핸드백, (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티팟.

코카콜라에서 영감을 받은 이 핸드백은 블랙 다이아몬드 8,543개와 화이트 다이아몬드 1,345개로 구성돼, 총 120캐럿이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티팟과 향수 보틀 등에서도 일상의 사물이 주얼리로 확장된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에디터: 목정민

DREAMS MAGAZINE

㈜미디어퍼페추얼 | 드림즈 코리아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17길 48 501호

Tel : 02-6956-1551 | E-mail dreamsmag@naver.com

사업자등록번호 : 841-81-01340 | 출판사 신고 2019-000176호

개인정보책임관리 이은경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