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주얼리 뉴스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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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업계의 흐름을 가늠하는 2월 4주 차 주얼리 뉴스.

미국, 새 글로벌 관세 발효
지난 20일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부터 부과해 온 전면 관세는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행위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과세 부과 조치가 1977년 제정된 국제 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판결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1974년 무역법 122조에 따라 10%의 임시 수입 관세를 부과하는 대통령 포고령을 발표했다. 이 조항은 대통령이 미국의 심각한 무역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 1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새로운 관세는 법률상 최대 기간인 150일 동안 유지되며, 의회의 연장 없이는 기간내 만료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워싱턴 DC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기존의 관세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혼반지 평균 가격 7,000 미국 달러 돌파
지난 2월 9일 천연 다이아몬드 협회(Natural Diamond Council)가 발표한 천연 다이아몬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약혼반지의 평균 가격이 2025년 9% 상승하여 7,364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 선호된 다이아몬드의 형태는 전체 판매량의 62%를 차지한 라운드 컷이었으며, 이어서 오벌 컷 스톤이 14%로 뒤를 이었다. 또 2025년에는 옐로 골드 이터니티 밴드에 마키즈 컷 다이아몬드를 선택한 셀레나 고메즈와 앤티크 스타일의 쿠션컷 다이아몬드를 매치한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인들의 영향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다이아몬드를 약혼반지로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2025년 미국의 천연 다이아몬드 수요를 형성하는 주요 트렌드를 담은 보고서는 다이아몬드 및 주얼리 분석회사 테노리스(Tenoris)의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한국보석협회, 태국보석협회와 MOU 체결
지난 23일 사단법인 한국보석협회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방콕 젬스&주얼리 페어에서 태국 보석 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국 보석 산업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는 태국의 더 젬스, 주얼리 앤 프레셔스 메탈 컨페더레이션 오브 타일랜드(The Gems, Jewelry and Precious Metal Confederation of Thailand, GJPCT)와 타이 젬 앤 주얼리 트레이더스 어소시에이션(Thai Gem and Jewelry Traders Association)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 공동 협력, 회원사 간 비즈니스 교류 확대, 태국 현지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한국보석협회 회원사에 대한 수출입 부가세 면제 지원 등이다.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은 태국을 동남아시아 보석 허브로 활용하려는 국내 업체에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네크워크를 확대하는 보석 감정기관
최근 HRD 앤트워프와 국제보석협회(IGI)가 각각 인도에 새로운 주얼리 감정소를 개설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벨기에 기반의 다이아몬드 감정·인증 및 교육 전문 기관인 HRD 앤트워프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최신 시설을 개설했다. 이들은 하이데라바드가 주얼리 제조 및 소매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했다. 해당 시설은 다이아몬드 및 유색 보석 주얼리에 대한 감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천연 나석 다이아몬드의 접수처 역할을 겸한다.
IGI는 1월 말 자이푸르에 두 번째 지점을 론칭했다. 첨단 분석 도구를 사용해 다이아몬드, 유색 보석 및 주얼리를 대상으로 원산지 및 처리 여부 판별 등 전 범위적인 감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함께 IGI 보석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지역 내 기술 개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IGI는 2월 3일 미국보석연구소(American Gemological Laboratories)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인수는 사업 확장을 넘어 빠르게 성장하는 유색 보석 시장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혼인 건수 증가로 인한 예물 수요 확대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혼인 건수는 1만 8,462건으로 전년 대비 20.1% 증가해 44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0월에도 1만 9,586건으로 전년 대비 0.2% 늘었고, 11월 역시 1만 9,079건으로 2.7% 증가했다. 1955년~1963년생 베이비부머 세대 자녀들이 30대 초·중반 결혼 적령기에 진입한 것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혼수·예물 등 웨딩 관련 소비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혼인 건수가 늘어나면서 백화점 업계에도 관련 수요 확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예물 수요 증가에 따라 명품 매출 비중도 함께 확대되는 분위기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의 ‘2026 유통시장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 상품군별 매출에서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5.6%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5.8%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로, 전년(33%)과 비교해도 2.6% 포인트 확대됐다.
에디터: 목정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