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가 다시 쓴 헤리티지, 골드 & 스틸
-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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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주얼러이자 하이엔드 워치메이커인 불가리는 메종만의 개성을 담은 워치와 주얼리를 선보이며 탁월함과 혁신을 향한 헌신을 지속해왔다. 올해로 두 번째 참가한 2026년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에서는 10년간 축적해온 디자인을 토대로 구조와 비율을 다듬은 새로운 옥토 피니씨모를 선보이고, 메종의 아이콘 세르펜티를 재해석하며 혁신의 서사를 이어가는 한편, 스틸의 새로운 조합을 담은 주얼리 신제품을 선보이며 주얼리 메종으로서의 입지 역시 공고히 한다.
골드와 스틸 소재가 조화를 이룬 2026 워치스 앤 원더스 신제품.
주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스틸은 주얼리에 잘 쓰지 않는 소재다. 강한 내구성과 저항성을 지녔지만 주얼리 제작에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가리는 이 견고한 소재를 1970년대부터 주얼리에 도입하며 혁신적인 미학을 선구해왔다. 정교한 기술력과 대담한 장인 정신으로 구현한 골드와 스틸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를 구축해왔다. 다양한 소재를 실험하는 메종의 접근은 이에 그치지 않고 1990년대 포슬린과 골드를 결합한 찬드라 컬렉션, 2010년대 비제로원의 세라믹과 골드 조합으로 이어지며 진화를 거듭해왔다. 그리고 2026년, 불가리는 다시 골드와 스틸의 조합을 조명하며 대담한 헤리티지를 현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이번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금속의 조합은 두 가지 버전의 비제로원 링을 시작으로 불가리 투보가스 주얼리 세트, 하이 주얼리, 세르펜티 투보가스 스터드 캡슐 워치 컬렉션 등 다양한 컬렉션에 전반에 유기적으로 녹아들었다. 그 중심에 자리한 비제로원 링은 스틸 소재의 투보가스 스파이럴을 옐로 골드로 감싸 완성했다. 로마 고대 건축에서 받은 영감을 세련되게 구현한 비제로원 링은 4밴드와 2밴드 두 가지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왼) 불가리 투보가스, (오) 세르펜티 투보가스 스터드 캡슐 컬렉션.
불가리 투보가스는 산업과 주얼리 사이를 긴밀하게 연결한다는 점에서 스틸과 특별한 공통점을 지닌다. 두 아이코닉 디테일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대담한 만남을 완성하며 기계적인 미학을 강조한다. 가스 파이프에서 영감받은 코일 구조는 스틸로 구현했으며, 이음새가 없는 이 구조에 옐로 골드 스터드를 더해 기하학적인 매력을 더했다. 피라미드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사각뿔 형태는 코일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해 경쾌한 리듬감을 자아낸다. 유연한 움직임이 특징인 불가리 투보가스는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세르펜티 투보가스 스터드 캡슐 컬렉션’에서도 같은 디테일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워치스 앤 원더스에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세르펜티 투보가스는 골드와 스틸과 만나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했다. 1940년대 투보가스 브레이슬릿과 함께 총 4종의 리미티드 에디션 중 세 모델에 적용됐다. 머더오브펄과 소달라이트, 말라카이트 등 다채로운 컬러 스톤 다이얼이 돋보이는 세 가지 버전은 ‘컬러의 대가(Master of Colors)’로 불리는 불가리의 유산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함께 선보인 세 점의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는 메종의 유산에 경의를 표하는 피스다. 브랜드의 선구적인 정신을 기념하는 네크리스들은 독특한 소재의 조합과 정교한 세공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서로 다른 소재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불가리의 접근 방식은 주얼리 디자인의 경계를 확장하며 새로운 미학을 제시한다. 이러한 시도는 주얼리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에디터: 목정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