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현대 보석의 아이콘, 스피넬
- veditor3
- 2025년 12월 5일
- 1분 분량
디자이너들은 폭넓은 색조를, 수집가들은 희소성과 이야기를, 과학자들은 광학적 성질을 사랑한다. 한때 ‘위대한 사기꾼’으로 불리던 스피넬은 이제 생동감 넘치는 색채로 현대 보석의 아이콘이 됐다.

왕실과 함께해온 스피넬의 역사 스피넬은 오랫동안 화려한 가면무도회를 이어왔다. 광물학이 화학적 성분을 통해 보석 을 구분하기 전, 사람들은 불타는 듯한 붉은 돌은 모두 루비로 불렀다. 14세기에 제작한 카보숑 컷이 영국의 임페리얼 스테이트 크라운에 장식되며 ‘흑태자의 루비’라 불린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1783년, 과학은 진실을 밝혀냈다. 그 유명한 루비는 사실 스피넬이었다. 마그네슘 알루미네이트로 이루어진 입방정계 구조, 모스 경도 8의 단단함. 스피넬은 다른 보석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네온처럼 맑은 색, 선명한 채도, 빛나는 광채로 독자적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왼) 구찌, (오) 쇼메.
스피넬의 자연적 형성 스피넬은 탄산염암(대리암, 돌로마이트)이나 고변성 지대가 열과 압력에 의해 재구성될 때 형성된다. 이후 강이 가장 단단한 결정을 모아 충적층 자갈에 농축한다. 주요 산지는 미얀마 모곡, 베트남 루옥옌, 탄자니아 마헨게, 타지키스탄 파미르, 스리랑카, 모잠비크다. 색은 미량 원소가 결정한다.

크롬은 붉은색과 핫 핑크, 철과 바나듐은 라벤더·블루·오렌지 컬러를 만들어낸다. 일반적으로 붉은 스피넬과 제다이라 불리는 핫 핑크가 가장 희귀하고 가치가 높다. 그 뒤를 코발트블루와 선명한 오렌지가 잇는다. 라벤더나 그레이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하지만, 결국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눈에 달려 있다.
글: Kunal Sheth(하우스 오브 젬스 1986 매니징 디렉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