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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보석전을 통해 살펴본 아시아 보석 산업의 미래

  • veditor3
  • 8월 29일
  • 2분 분량



전 세계에 유통되는 아코야진주의 상당 부분이 일본 고베에서 선별·가공된다. 그 중심에서 개최된 고베 국제 보석전을 통해 아시아 보석 산업의 미래를 살펴본다.


제29회 고베 국제 보석전.
제29회 고베 국제 보석전.

전시 전문 주최사인 RX 재팬이 전개하는 국제 보석전은 연간 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주얼리 페어다. 이 행사는 도쿄와 요코하마, 고베를 오가며 연 3회 개최되는데,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고베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제29회 고베 국제 보석전(International Jewellery Kobe, 이하 IJK)에는 46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하고, 88만 점 이상 주얼리를 전시해 그 규모를 입증했다.


다이아몬드와 진주를 포함한 젬스톤부터 빈티지 주얼리까지 다양한 주얼리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 행사는 일본 보석 산업의 동향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다. 그중 진주 무역의 중심지 고베에서 열린 국제 보석전은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활기를 띤 전시장에서 고베 국제 보석전의 의미와 아시아 보석 산업의 미래에 대해 IJK 쇼 디렉터 요시히토 와키와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IJK 쇼 디렉터 요시히토 와키.
IJK 쇼 디렉터 요시히토 와키.

이번 쇼의 핵심 주제와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2025년 고베 국제 보석전은 ‘인터내셔널’을 테마로 세계 각국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기존 전시는 한국, 중국, 대만, 태국, 필리핀 등 주로 아시아 지역 국가가 참가했죠. 하지만 작년부터 라이브 커머스 판매를 목표로 하는 소셜 바이어를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서 참가하는 관람객이 늘고 있습니다. 국제 보석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방향성입니다.


제29회 고베 국제 보석전 현장.


디지털 판매 채널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배경은?

소셜 바이어의 라이브 커머스를 포함한 디지털 채널을 통한 판매는 간과할 수 없는 글로벌 트렌드입니다. 과거에는 각국의 바이어들이 일본에서 상품을 구매해 자국이나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일본 현지에서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글로벌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판매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해외뿐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라이브 커머스가 점차 활성화되는 추세입니다. 고베 국제 보석전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참가국을 확대하고, 소셜 바이어를 초청하는 등 디지털 판매 채널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29회 고베 국제 보석전이 개최된 고베 국제 전시장의 모습.

공간을 따로 마련한 진주 전시장에서 진주를 향한 일본 보석 산업의 전문성이 엿보인다.


고베 전시만의 특징이 있다면요?

고베는 일본 서부의 중심 도시로서 동일본을 대표하는 도쿄, 요코하마와는 또 다른 서일본 시장의 니즈와 흐름을 반영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 무역항이자 일본 진주 산업의 중심지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주요 진주 양식지인 미에현과 에히메 현의 중간에 위치해 일본산 진주가 집산되는 거점이며, 이러한 지리적 조건은 세계 각국과 교류할 때 매우 유리한 입지로 작용합니다. 5월의 쾌적한 날씨,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고베의 아름다운 도시 풍경 역시 해외 참가자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에디터: 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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