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가 ‘틸다의 보우(Tilda's Bow)’ 컬렉션을 담아낸 새로운 캠페인과 함께 매혹적인 이야기를 공개했다. 창립자 로렌스 그라프의 손녀를 향한 사랑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인 틸다의 보우는 영원한 헌신,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함 그리고 가족 간의 굳건한 유대감을 표현한다.
지난 50년간, 보우 모티프는 그라프의 다양한 하이 주얼리에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더해 왔다. 이 모티브를 모던하게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그라프의 디자이너들은 관습에서 벗어나 깊은 애정과 섬세함 그리고 정성이 담긴 손길로 실크 리본을 매듭짓는 순간을 포착해 냈다.
컬렉션 고유의 정신을 기념하는 모든 틸다의 보우 주얼리는 다음 세대까지도 이어질 탁월한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소중한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해 줄 보물과도 같은 작품들은 또한, 사랑하는 이를 위한 완벽한 선물이 되어준다.
그라프 '틸다의 보우' 컬렉션
그라프의 디자인 디렉터, 앤-에바 게프로이(Anne-Eva Geoffroy)는 “모두에게 익숙한 보우의 형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그라프는 새로운 도전과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보우 고유의 실루엣을 담아내면서 동시에 그라프만의 특별한 스타일을 더해야 했죠”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먼저 주얼리의 리듬감에 집중한 정교한 스케치를 그린 후, 디자인을 돋보이게 해 줄 다이아몬드를 엄선했습니다. 공방에서 클레이를 사용해 주얼리를 입체적으로 조각하고, 이를 통해 움직임을 확인하며 세심한 디테일을 포착했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복잡한 과정인 데다가 세팅된 다이아몬드 중 일부가 잘 보이지 않게 되는 방식이기도 했지만, 이처럼 음영과 깊이감을 더함으로써 더욱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라프 '틸다의 보우' 컬렉션
틸다의 보우 컬렉션의 링과 이어링, 브레이슬릿, 네클리스, 펜던트, 브로치 그리고 워치는 완벽하게 동일하기보다는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덕분에 저마다의 아름다운 보우를 품은 모든 주얼리들은 각자 조금씩 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네덜란드 모델 리앤 반 롬페이(Rianne Van Rompaey)와 함께한 틸다의 보우 컬렉션의 새로운 캠페인은 프랑스 코트다쥐르(Cote d'Azur)의 전설적인 빌라 라 비지(Villa La Vigie)를 배경으로 촬영 되었으며, 보그 파리(Vogue Paris)의 에디터 출신인 엠마누엘 알트(Emmanuelle Alt)가 주얼리 스타일링을, 미카엘 얀손(Mikael Jansson)이 촬영을 맡았다.
Editor : Park Jee 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