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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블루북 ‘티파니 셀레스테’ 가을 컬렉션

18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가 전설적인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의 방대한 아카이브와 그의 디자인에 경의를 표하는 ‘티파니 셀레스테 (Céleste)’의 가을 컬렉션을 공개했다.


2024 블루북 ‘티파니 셀레스테’ 가을 컬렉션, 아울 온 어 락.
2024 블루북 ‘티파니 셀레스테’ 가을 컬렉션, 아울 온 어 락 브로치.

앞서 공개한 티파니 2024 블루 북 봄, 여름 컬렉션은 태양, 달, 별이 오가는 광활한 우주에 대한 쟌 슐럼버제의 환상을 재해석한 디자인이었다. 올가을, 하우스는 날개, 화살, 별, 별자리, 공작 그리고 불꽃 등의 주제로 이루어진 컬렉션에 새로운 디자인을 추가적으로 공개함과 동시에 가을에 어울리는 4가지 테마를 새롭게 선보이며 티파니의 우주를 더욱 확장한다.

 

수석 예술 감독인 나탈리 베르데유(Nathalie Verdeille)가 선보이는 ‘티파니 셀레스테’의 가을 컬렉션은 ‘아울 온 어 락(Owl on a Rock)’, ‘피닉스(Phoenix)’, ‘유니콘(Unicorn)’, 그리고 ‘스타 버스트(Star Burst)’로 구성됐다. 아카이브에서 찾은 마스터 피스로부터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각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해석을 통해 하우스 특유의 유쾌함을 드러낸다. 특히 컬렉션의 주얼리는 연속적이고 유동적인 셰이프를 통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하는데, 이를 통해 불균일하며 무작위적인 디자인을 통해 주얼리에 실재감을 더하려 했던 쟌 슐럼버제의 디자인 미학을 엿볼 수 있다.


2024 블루북 ‘티파니 셀레스테’ 가을 컬렉션, '아울 온 어 락' 브로치.


공개된 4 가지 테마 중에서도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쟌 슐럼버제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버드 온 어 락 (Bird on a Rock)에 현대적인 변주를 더한 ‘아울 온 어 락’이다. 브로치에 세팅된 블랙 오팔, 문스톤, 탄자나이트, 그리고 셀레스셜 스타 사파이어는 달의 바위로서 달과 밤하늘을 표현하고, 그 위에 앉아있는 올뺴미는 신비, 마법, 그리고 영혼의 세계를 상징하며 별이 가득한 밤하늘의 정수를 구현한다. 브로치의 디자인과 세팅한 스톤에 따라 각기 다른 개성과 디테일을 담은 올빼미 모티프 역시 눈여겨 볼 부분이다.


2024 블루북 ‘티파니 셀레스테’ 가을 컬렉션, '피닉스' 브로치와 이어링.


밤을 지키는 올빼미에서 시작한 컬렉션은 불꽃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는 신화적인 새, ‘피닉스’로 이어진다. 피닉스는 ‘불타는 듯한 레드 컬러’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는데, 주얼리에서는 젬스톤을 통해 이 의미를 표현했다. 브로치와 반지는 파이어 오팔과 움바 사파이어를, 이외의 제품에서는 불꽃의 컬러를 상징하는 루벨라이트를 세팅한 것. 붉은색을 띠는 젬스톤이 모여 만들어내는 컬러의 향연은 타오르는 불꽃을 생동감 넘치게 구현한다.


2024 블루북 ‘티파니 셀레스테’ 가을 컬렉션, '유니콘' 링과 브로치.


신화 속의 동물을 표현한 ‘유니콘’ 테마는 이마에서 자라는 나선형의 뿔이 특징이다. 쟌 슐럼버제의 크레이지 트위스트(Crazy Twist) 디자인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피스들은 보라색과 핑크 색의 사파이어로 몽환적인 무드를 자아내는데, 그 중에서도 25캐럿을 넘는 쿠션 컷 투르말린을 세팅한 브로치는 유니콘의 뿔과 갈기에서 섬세함이 돋보인다.


2024 블루북 ‘티파니 셀레스테’ 가을 컬렉션, '스타 버스트' 링과 네크리스.


마지막 테마 ‘스타 버스트’는 우주에서 가장 밝은 은하의 아름다움에 경의를 표한다. 투명한 크리스탈 오팔을 중심으로 다이아몬드가 퍼져나가며 뛰어난 광채를 자랑하는 디자인이 특징인데, 64캐럿을 훌쩍 넘는 6개의 오벌 카보숑 크리스탈 오팔과 다이아몬드가 어우러진 네크리스는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낸다.

 

4개의 유니크한 테마의 주얼리를 선보인 나탈리 베르데유는 “이번 공개한 새로운 디자인은 쟌 슐럼버제의 무한한 창의성에 대한 찬사” 라며 소감을 전했다. 2024년 블루 북 컬렉션 ‘티파니 셀레스테(Céleste)’ 가을 컬렉션은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하이주얼리 이벤트에서 독점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ditor : Mok Jeong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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