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주 차 주얼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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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금의 시세는 급등과 하락을 오갔다. 그로부터 3달이 지난 지금, 휴전 협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전쟁의 여파는 여전히 업계 전반에 짙게 남아있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5월 4주 차의 주얼리 뉴스를 전한다.

오늘의 금 시세
5월 21일 기준 한국금거래소가 공개한 금 시세는(구매할 때) 3.75g당 최대 96만4천 원이었다. 지난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격 계획을 승인했지만, 걸프 지역 동맹국들의 요청에 따라 실행은 보류했다고 밝혔다. 그 영향으로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협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금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8일 국제 금값은 전 거래일 0.6% 상승 마감한 데 이어 19일에는 장중 한때 0.4% 추가 상승하며 온스당 약 4585달러에 거래됐다.
인도 금·은 수입량 억제 위해 세금 인상
인도 정부가 금과 은에 대한 수입 관세를 15.4%로 인상했다. 기존 6.8%의 관세율에서 두 배 이상 상승한 이번 조치는 지난해 719억 8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금 수입액의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결정이다. 귀금속 수입 급증하며 무역적자가 확대됐으며, 루피화 약세를 심화시켰기 때문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국민들에게 급증하는 금 수입액을 억제하기 위해 1년간 불필요한 금 구매를 자발적으로 연기해 줄 것을 촉구했으며, 이러한 조치에는 수입을 줄일 수 있는 저순도 금 장신구 판매 촉진하고, 전체 수입의 20~30%를 차지하는 금괴, 금괴, 금화에 대한 투자를 억제하는 등 다양한 대책이 포함됐다.
중국 내 금 재활용 산업 성장
이란 전쟁과 글로벌 탈 달러화 추세 등의 여파로 금 투자 수요가 높아지자 이를 겨냥한 금 재활용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 장신구 및 금괴를 매입해 재판매하는 신생 매입 ·유통 업체들이 가파른 속도로 유입된 것. 중국 기업 데이터 추적 기관 치차차(Qichach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5년 740건의 새로운 사업자가 등록됐다. 이는 전년 대비 78.74% 급증한 수치로, 2026년에는 5월 중순까지 이미 488개의 신규 금 재활용 업체가 추가로 등록됐다. 다만 중국인의 금 소비는 ‘투자형 금’에 몰리고 있다. 중국금협회(CGA)의 최신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금괴와 투자 용 금동전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46.4% 폭증한 202톤을 돌파하며 투자 열기를 증명했지만, 주얼리 소비량은 같은 기간 37.1% 급감해 84.62톤에 그쳤다.
증시 급등으로 인한 명품 소비 증가
증시가 호황을 보임에 따라 주얼리를 비롯한 시계, 액세서리 등 초고가 명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럭셔리 주얼리 매출은 지난해 1분기 36.7%에서 올해 55.6%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2분기에 들어서는 84%까지 기록했다.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매수세가 제한됐고, 중동 전쟁으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대체 투자처이자 소비 대상으로 명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금융자산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부의 효과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하는 한편, 향후 증시가 하락할 경우 소비가 위축되는 ‘역(逆) 자산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예물 수요 증가
지난 4월 22일 국가 데이터 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혼인 건수는 1만 8557건이었다. 올해 1월까지 합산한 혼인 건수는 4만 1197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였다. 결혼 증가와 함께 예물과 웨딩 소비에 관한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주얼리·시계 등의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결혼하는 예비부부들은 예식 비용을 줄이는 대신 주얼리·시계 등 예물에 더 투자하는 경향을 보인다. 여기에 명품 소비 트렌드가 가방 중심에서 하이주얼리와 시계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관련 수요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에디터: 목정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