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프랑스의 브랜드 라리끄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에 첫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 론칭을 알렸다.
14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라리끄는 1888년, 프랑스의 보석상이자 유리공예가였던 르네 라리끄(René Lalique)가 설립한 브랜드다. 까르띠에와 부쉐론 등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던 그는 주얼리 사업을 시작하고 이어 유리 공예품으로도 그 범위를 확장하며 아르누보와 아르데코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자리매김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예술성은 그를 ‘현대 주얼리의 창시자’, ‘위대한 예술가’ 등으로 불리게 했다.
르네 라리끄의 장인 정신을 잇는 브랜드는 모든 제품을 수공예로 생산한다. 프랑스의 장인들이 선보이는 전통과 산업적 기술은 그 탁월함을 프랑스 정부에게 인정받아 ‘살아있는 유산 기업(Enterprise du Patrimoine Vivant)’ 라벨을 받은 바 있다. 라리끄가 선보이는 제품에는 꽃병, 조각상 같은 크리스털 장식품이나 테이블 웨어뿐만 아니라 반지와 귀걸이 등의 주얼리를 포함하는데, 그 중에서도 여사제 바카니테스에서 영감 받은 꽃병 ‘바컹트(Bacchantes)’와 물고기 형상의 조각품(Fish Sculpture)이 대표 제품이다.
한편 라리끄는 지난 11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시장에 입성했다. 이에 관해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라리끄 론칭을 통해 하이엔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앞으로 고급화되고 세분화된 국내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리끄의 제품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라리끄 단독 매장과 하우스 오브 신세계의 편집숍 ‘분더샵 메자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ditor : Mok Jeong 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