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의 미학, 까르띠에 트레사쥬 워치
- veditor3
- 4월 1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4월 8일
까르띠에가 2025년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조형과 소재, 컬러를 통해 대비의 미학을 구현한 4종의 트레사쥬 워치를 선보였다.

까르띠에는 메종의 주얼리 노하우와 워치메이킹을 융합한 독창적인 워치를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마이용, 리플렉션, 꾸쌍은 기존의 틀을 벗어나 소재와 형태의 변모를 통해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그 결을 이어가는 트레사쥬 워치는 옐로 골드와 독보적인 볼륨감, 그리고 대비를 이루는 소재 등 메종의 디자인 언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다채로운 조형과 소재, 컬러가 결합해 만들어내는 대비는 워치를 하나의 조각 작품으로 만든다.

트레사쥬 워치는 두 개의 거드룬을 특징으로 한다. 골드 소재로 이루어진 둥근 주름 장식은 특유의 매끄러운 곡선으로 직사각형 다이얼을 감싸는데, 풍성한 곡선과 날카로운 직선의 대비가 특히 두드러진다. 이 같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워치에도 프랑스어로 '짜기, 엮기'를 뜻하는 '트레사쥬(Tressage)'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워치에 대해 까르띠에의 주얼리 & 워치 메이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 로르 세레드 (Marie-Laure Cérède)는 “트레사쥬는 까르띠에 워치 메이킹에 담긴 주얼리 노하우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예시일 뿐 아니라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주얼리 이상의 피스입니다.”라며, “이 크리에이션을 위해 우리는 시계의 클래식한 요소들을 과장하고 극대화했습니다. 샤프트의 크기를 키우고 늘려 볼륨감 있는 우아한 트위스트 줄을 조각했습니다. 뱅글도 가죽 스트랩도 아닌 트레사쥬는 워치메이킹과 주얼리를 완벽하게 융합한 전혀 새로운 유형의 시계들로 이뤄진, 까르띠에가 사랑하는 독창적이고 독특한 영역을 쉬지 않고 탐험합니다.” 라고 설명했다.
옐로 골드 버전의 트레사쥬 워치.
곡선과 직선, 질감의 대비를 통해 메종의 전설적인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쟌느 투상의 유산을 기리는 워치는 질감과 컬러에 변주를 준 4가지 버전으로 출시했다. 폴리싱한 골드의 매끄러운 표면이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옐로 골드 버전은 블랙 래커 다이얼과 같은 컬러의 가죽 스트랩이 거드룬 장식과 조화를 이루며 조형에 집중하게 만든다.
두 가지 골드의 조화가 아름다운 트레사쥬 워치.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화이트 골드와 옐로 골드로 선보이는 버전은 각기 다른 컬러와 질감의 소재가 교차하며 이색적인 광채를 선사한다. 곡선과 직선, 촐리싱한 골드의 매끈한 표면과 파베 세팅한 스톤이 자아내는 질감까지, 다채로운 요소를 통해 대비를 자아내는 워치는 스트랩 역시 샤이니 베이지 컬러의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그 광채를 더욱 강조했다.

화이트 골드 소재에 짙은 블루 컬러의 스트랩이 조화를 이룬 두 가지 버전은 스톤을 통해 변주를 주었다. 전면에 다이아몬드를 뺴곡히 스노우 세팅한 제품은 찬란한 광채를 선사하고, 다이아몬드와 함께 사파이어를 세팅해 그라데이션을 표현한 버전은 그 컬러를 통해 스트랩까지 조형적인 영역을 확장했다.
에디터: 목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