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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의 새로운 모험, 트레저 아일랜드 컬렉션

지난 17일, 반클리프 아펠이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보물섬’에서 영감 받은 하이 주얼리 컬렉션 ‘트레저 아일랜드’를 공개했다.


반클리프 아펠의 트레저 아일랜드 컬렉션.
반클리프 아펠의 트레저 아일랜드 컬렉션.

스코틀랜드 출신의 소설가이자 여행작가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은 1883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소설 ‘보물섬’을 출판했다. 주인공 짐 호킨스의 가족이 운영하는 여관에 찾아온 선장이 보물섬 지도를 남기면서 죽은 후 시작하는 소설은 호기심 넘치는 소년 짐이 해적을 피해 보물섬을 찾아 항해하는 모험기를 담고 있다. 이에서 영감 받은 반클리프 아펠은 유럽을 횡단했던 ‘르 그랑 투어’ 컬렉션에 이어 새로운 테마틱 하이 주얼리 컬렉션 ‘트레저 아일랜드(Treasure Island)’를 통해 바다로 향한다.

 


세 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컬렉션은 전 세계의 풍경과 보물을 담은 여정이다. 첫 번째 챕터 ‘바다에서 펼쳐지는 모험’에서는 항해에 관련한 언어와 해양의 세계를 골드와 젬스톤을 활용해 표현했으며, 두 번째 챕터 ‘섬의 탐험’은 열대 식물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을 조명했다. 햇빛에 반짝이는 조개와 무수한 색상으로 피어난 식물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마지막 챕터 ‘트레저 헌터’에서는 콜롬비아와 아시아를 아우르며 대륙과 시대를 넘나드는 보물 사냥 이야기를 전한다. 이국적인 여행지에서 받은 영감을 표현한 주얼리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물며 매혹적인 미지의 풍경으로 이끈다.

 

첫 번째 챕터, 바다에서 펼쳐지는 모험



히스파뇰라(Hispaniola) 클립
히스파뇰라(Hispaniola) 클립

거친 바다를 헤치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배를 빼놓을 수 없다. 광활한 바다 위 바람에 펄럭이는 돛은 풍파를 원동력으로 삼아 모험의 세계로 이끈다. 소설에 등장한 히스파뇰라(Hispaniola) 호는 클립으로 재탄생했다. 리넨 소재의 큰 돛은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배의 목재는 로즈 골드로 표현했다. 수평과 수직으로 배열한 다이아몬드가 화이트 골드 라인과 어우러지며 돛의 입체감을 극대화한다.


에퀴메 미스터리유즈(Écume Mystérieuse) 네크리스
에퀴메 미스터리유즈(Écume Mystérieuse) 네크리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소설 ‘보물섬’을 집필했던 19세기에는 해양화가 큰 사랑을 받았는데, 해류와 소용돌이를 통해 그려낸 바다의 힘이 네크리스에 녹아 들었다. 에퀴메 미스터리유즈(Écume Mystérieuse) 네크리스에서 푸른 바다는 트래디셔널 미스터리 세팅 사파이어로 구현되어 규칙적으로 넘실거리고,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의 중첩된 선으로 표현한 해류와 대조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피라트 짐(Pirate Jim) 클립
피라트 짐(Pirate Jim) 클립

배와 바다가 충족되었다면 남은 것은 모험을 떠나는 일 뿐. 소설의 주인공 ‘짐’을 표현한 피라트 짐(Pirate Jim) 클립에서는 메종의 위트가 묻어난다. 보물섬 지도를 손에 쥔 채로 주변을 살피는 호기심 가득한 소년은 옐로 골드와 화이트 골드, 그리고 로즈 골드 세가지 컬러를 통해 주얼리로 변신했다. 루비와 블랙 래커로 표현한 짐의 장신구 역시 눈 여겨볼 것.


두 번째 챕터, 섬의 탐험


팔미에 미스테리유(Palmier Mystérieux) 클립
팔미에 미스테리유(Palmier Mystérieux) 클립

팔미에 미스테리유(Palmier Mystérieux) 클립은 3개의 장을 하나의 주얼리로 요약한다. 보물섬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주얼리에서는 메종의 시그니처 트래디셔널 미스터리 세팅 기법으로 표현한 에메랄드 야자수 잎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로즈 골드에 조각 기법으로 형태를 구현한 나무의 줄기, 에메랄드와 루비 사파이어로 보물 상자 등의 장식 모티프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코키야쥬 미스테리유(Coquillage Mystérieux) 클립
코키야쥬 미스테리유(Coquillage Mystérieux) 클립

해변 위의 아름다운 조개에는 메종의 상징, 요정이 산다. 코키야쥬 미스테리유(Coquillage Mystérieux) 클립에 숨어든 페어리는 옐로 골드를 조각과 해머로 가공한 산호초 중심부에 자리하는데, 화이트 컬러의 양식 진주 위에 서있는 요정은 화이트 골드 소재로 에메랄드를 들고 있어 상상력을 자극한다. 조개의 표면에는 파베 세팅한 핑크, 화이트 다이아몬드와 함께 버프톱 처리한 루비를 트래디셔널 미스터리 세팅해 다채로운 컬러와 질감 표현을 완성했다.

옹뒬라시옹 마린(Ondulations marines) 이어링
옹뒬라시옹 마린(Ondulations marines) 이어링

이어서 옹뒬라시옹 마린(Ondulations marines) 이어링은 바다 속의 다양한 생명체에 경의를 표한다. 귀의 하단을 감싸는 입체 구조는 다이아몬드 세팅 작업과 함께 부드러운 나선형을 이룬다. 옐로 골드 소재에 핑크와 퍼플 컬러의 조화가 아름다운데, 5캐럿의 페어 컷 퍼플 사파이어와 4.55캐럿 페어 컷 핑크 사파이어가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세 번째 챕터, 트레저 헌터


도르스타드(Dorestad) 링
도르스타드(Dorestad) 링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주의 남동쪽에 위치한 도르스타드(Dorestad) 항구는 중세 시대 유럽의 해상 운송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번영했다. 이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제작한 동명의 링에서는 옐로 골드와 화이트 골드 소재와 어우러지는 중앙의 13.87캐럿 옐로 사파이어가 눈길을 끈다. 폴리싱 처리해 화려한 광택을 자랑하는 표면과 핑크 사파이어, 스페사틴 가넷, 다이아몬드와 함께 해머 기법으로 구현한 측면 질감의 대비가 돋보인다.



Editor: Mok Jeong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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