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크리스털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Swarovski)가 ‘마스터스 오브 라이트(Masters of Light : From Vienna to Milan)’ 전시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한다.
마스터스 오브 라이트 전시 전경
전세계를 순회하는 마스터스 오브 라이트는 ‘1895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13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어져 온 전시로 스와로브스키의 장인 정신과 유산, 패션과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상하이에서 출발한 마스터스 오브 라이트 전시가 유럽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기념해 하우스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지오바나 엥겔버트(Giovanna Engelbert)가 전시를 기획하고, 영국 패션 평론가 알렉산더 퓨리(Alexander Fury)가 큐레이터를 맡았다.
알렉시스 나사드, 지오바나 앵겔버트
스와로브스키 CEO 알렉시스 나사드(Alexis Nasard)는 ‘글로벌 디자인, 예술, 패션의 중심부인 밀라노에서 이번 전시를 진행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 전시는 129년 간의 스와로브스키의 풍부한 유산과 대담한 현대성을 기념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타임 챔버, 주얼리 박스, 다이아몬드 오브 더 퓨처
밀라노 팔라초 치테리오(Palazzo Citterio)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상하이 전시와 동일하게 구성됐다. 19세기 빈에서 시작해 21세기 밀란까지. 총 일곱 가지 테마로 이루어졌다. 전시는 하우스의 연대기를 살펴 보는 ‘타임 챔버’를 시작으로 스와로브스키의 시그너처 주얼리를 선별한 ‘주얼리 박스’, 첫 번째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소개하는 ‘다이아몬드 오브 더 퓨처’ 그리고 이번 전시의 마지막 공간 ‘매스매지컬(Mathemagical)’로 이어진다.
매스매지컬 테마 전경
매스매지컬은 이번 밀란 전시에서 처음 공개하는 테마로, 스와로브스키의 고유한 크리스털 제작 및 주얼리 기술을 보여준다. 아울러 올해 멧 갈라를 위해 제작한 지오바나 앵겔버트의 주얼리 쿠튀르 룩도 매스매지컬 테마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팝 아이콘즈 테마 전경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테마 중 하나인 ‘팝 아이콘즈(Pop Icons)’에서는 스와로브스키 헤리티지 컬렉션 무대 의상과 레드 카펫 룩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가 착용한 점프슈트, 케이티 페리(Katy Perry)의 샹들리에 드레스, 도자 캣(Doja Cat)이 스키아파렐리 패션쇼에서 착용한 크리스털 쿠튀르 드레스 등이 있다.
마스터스 오브 라이트 챔버 테마 전경
또 다른 테마, ‘마스터스 오브 라이트 챔버’에서는 스와로브스키와 패션 하우스와의 조우를 확인할수 있다. 미우미우, 구찌, 알렉산더 맥퀸 등 세계적인 하우스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크리스털 장식 쿠튀르 의상 50여 점도 선보인 것. 특히 1995년 첫 선보인 지안니 베르사체(Gianni Versace)의 오뜨 꾸뛰르 드레스는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메쉬가 영롱한 빛을 반사해 극한의 화려함을 선사한다.
스와로브스키 마스터스 오브 라이트는 오는 7월 14일까지 밀라노 팔라초 치테리오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브랜드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ditor : Park Jee 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