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BLUE LAGOON

영화 <타이타닉>의 주인공 ‘로즈’역의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이 착용한 네크리스를 기억하는가? 블루 사파이어를 세팅한 이 네크리스는 극 중 ‘바다의 심장(The Heart of the Ocean)’이라고도 불릴 만큼 짙푸른 색이 매력적이다. 1998년에는 <타이타닉> ost를 부른 셀린 디온(Celine Dion)이 오스카 시상식에서 이 네크리스를 착용하고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실 사파이어는 왕실 주얼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빅토리아 여왕은 결혼할 때 사파이어 브로치를 선물로 받았으며, 다이애나비의 약혼 선물 또한 사파이어 링이었다.


영화 타이타닉 장면, 다이애나 비


사파이어만큼 인기 있는 블루 컬러 원석으로는 아쿠아마린과 터키석이 있다. 흔히 우리가 하늘색이라 부르는 아름다운 컬러를 자랑하는 아쿠아 마린은 현대 주얼리 디자인에도 폭넓게 사용된다. 비교적 산출량이 많은 아쿠아마린은 보통 내포물이 없을 뿐더러 모스 경도 7로 단단해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기 때문. 또 행복과 영원한 젊음을 상징하는 원석으로 중세 사람들은 아쿠아마린을 몸에 지니면 신경이 안정되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보석 중 하나로 알려진 터키석. 이란이나 러시아가 주요 산지지만 터키를 경유해 전세계로 퍼져 나갔기 때문에 터키석이고 불린다. 여름에 특히 인기가 많은 터키석은 선명하고 맑은 하늘빛 청색을 띠는 것을 ‘최상질’로 평가하지만, 최근에는 반점이나 줄무늬가 들어간 원석 또한 주목 받는다. 바다가 떠오르는 코발트 블루부터 청아한 하늘색까지. 맑고 서늘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컬러 블루 컬러 주얼리를 소개한다.



라운드 셰이프 블루 사파이어 센터 스톤과 사파이어 비즈 테슬을 세팅한 파베르제(Fabergé) 임페리얼 펜던트와 이어링.



12.9캐럿 스카이 블루 토파즈와 다이아몬드로 완성한 포멜라토(Pomellato) 누도 네크리스와 12.8캐럿 스키아 블루 토파즈, 0.5캐럿 다이아몬드 38개를 세팅한 누도 브레이슬릿.



0.60캐럿 페어 컷 아쿠아마린을 센터 스톤으로 활용한 쇼메(Chaumet) 조세핀 아그레트 링과 0.55캐럿 페어 컷 아쿠아마린과 다이아몬드로 완성한 조세핀 론드 아그레뜨 브레이슬릿.



18K 화이트 골드에 터콰이즈로 완성한 티파니(Tiffany & Co.) T 브레이슬릿과 이어링.



핑크 골드에 터키석 그리고 각 0.18캐럿 및 0.08캐럿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을 적용한 레포시(Repossi) 앙티페 스터드 네크리스와 이어링.



Editor : Park Jee Su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