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있는 가을, 룩에 무게감을 더해줄 신상 패션 아이템을 소개한다.
Figment of the Imagination
델보, 땅페트 팬텀 애니메이션
레드에서 블랙으로, 딥한 컬러의 그러데이션 효과로 유니크한 무드를 연출하는 델보의 ‘팬텀 애니메이션(Phantom Ani- mation)’ 디자인을 땅페트(Tempête) 백에 적용했다. 짙은 적갈색과 은은한 광택의 오페라 카프 소재가 골드 컬러의 메탈 하드웨어와 어우러지며 세련된 분위기를 전한다. 팬텀 애니메이션은 땅페트를 포함한 브리앙(Brillant), 레옹스(Léonce) 등 하우스의 시그너처 컬렉션으로 만날 수 있다.
The New Chapter
피아제, 폴로 스켈레톤 세라믹 워치
브랜드 설립 150주년을 맞아 폴로 스켈레톤 세라믹 워치를 새롭게 선보였다.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한 워치는 피아제 최초의 세라믹 제품으로, 브랜드 역사에 새로운 챕터를 여는 작품이다. 피아제의 울트라 씬 디자인과 현대적 미학에 완벽하게 녹아든 세라믹 소재는 슬림한 형태는 물론 방수 기능과 견고함까지 갖췄다. 특히 티타늄 컨테이너 안에 세라믹 케이스와 부품을 담아낸 특별한 구조가 눈에 띈다. 블랙 컬러의 지름 42mm 쿠션형 케이스 안에는 피아제 로고를 슈퍼루미노바 처리한 블루 로터가 자리한다.
Artistic Memories
딥티크, 오피스 액세서리 데코레이션 컬렉션
프랑스 아티스틱 브랜드 딥티크가 창립자의 사무실에서 영감받은 메종 최초의 문구 컬렉션 ‘오피스 액세서리 데코레이션’을 공개했다. 딥티크는 브랜드 헤리티지인 ‘아트 오브 리빙’ 정신을 통해 독특하고 세련된 오브제를 선보이고 있다. 그리스신화 속 정원의 세계를 표현한 섬세한 일러스트와 기하학적 패턴 그래픽의 상반된 무드가 감각적인 디자인은 메종의 아티스트 작업실로 초대받은 듯 감동적 경험을 선사한다. 컬렉션은 노트 패드와 연필꽂이 등 9종의 문구와 브랜드의 아이콘인 캔들의 향기를 보존해줄 캔들 데코 액세서리 3종, 데코 오브제 5종으로 구성됐다.
Aesthetics of Asymmetry
알렉산더 맥퀸, 맥퀸 슬링 백
비대칭 디자인이 인상적인 ‘맥퀸 슬링 백’을 출시했다. 특유의 각진 실루엣이 돋보이는 백은 한 장의 레더 패널을 신체 윤곽에 맞춰 접고 바느질해 완성했다. 브랜드의 로고가 각인된 시그너처 크로스바 버클은 슬링 백뿐 아니라 브랜드에서 선보인 2024 F/W 컬렉션 전반에 걸쳐 찾아볼 수 있다. 카프스킨의 그레인 텍스처가 두드러지는 블랙·탄·옥스블러드 컬러는 물론 코팅 레더로 제작한 화이트 크랙 디테일 역시 눈여겨볼 부분. 3백14만원.
It’s for Life
휴고보스, 2024 F/W 컬렉션
지난 시즌 스스로 결정하고 주도하는 삶을 지지하는 #BeYour-OwnBOSS 캠페인을 론칭한 휴고보스는 새로운 올스타 캠페인을 통해 평생의 여정으로서 단 한 번뿐인 삶의 무게를 전한다. 영국의 전설적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처음 등장한 이번 캠페인은 모델 지젤 번천, 나오미 캠벨 등과 함께 배우 이종석이 새롭게 출연진에 합류했다. 코프코어(Corpcore)에서 영감받은 2024 F/W 컬렉션은 휴고보스만의 미학이 담긴 테일러링으로 파워 슈트의 현대적 실루엣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Enchanting Contrast
로저드뷔, 오르비스 인 마키나 센트럴 모노투르비옹
디자인과 기술의 조화가 매혹적인 ‘오르비스 인 마키나 센트럴 모노투르비옹’을 공개했다. 다이얼 중앙에 동심원을 이루는 센트럴 투르비옹을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워치스앤원더스 2024에서 공개한 오리지널 오르비스 인 마키나 에디션과는 132개의 바게트 컷 젬스톤을 세팅해 차별화했다. 다이얼에는 루비 12개와 다이아몬드 48개가, 베젤 프레임에는 다이아몬드 72개를 세팅했다. 18K 핑크 골드의 지름 45mm 케이스와 함께 퀵릴리즈 시스템을 장착한 레드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적용한 모델은 전 세계에 단 여덟 점 선보인다.
Against the Cold
퓨잡, 산드린 니트 드레스
프랑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퓨잡에서 출시한 니트 라인은 다채로운 색상과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풀 지퍼 디테일이 눈에 띄는 메리노 울 소재 니트 드레스 ‘산드린(Sandrine)’은 보디라인을 강조하는 길고 슬림한 실루엣으로 페미닌한 무드를 자아낸다. 드레스의 투웨이 지퍼를 활용하면 다양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95만원.
Functional Beauty
파네라이, 루미노르 디에치 지오르니 GMT
‘기능성’에 중점을 둔 ‘루미노르 컴플리카치오니(Luminor Complicazioni)’ 컬렉션의 새로운 모델 ‘루미노르 디에치 지오르니 GMT’와 ‘루미노르 디에치 지오르니 GMT 세라미카’를 소개한다. 매뉴팩처의 노하우를 녹여낸 신제품은 파네라이가 자랑하는 탁월한 미적 감각과 실용적인 내구성의 조화를 보여준다. P.2003 칼리버로 10일간 구동하는 파워 기능도 장점. 지름 44mm 케이스는 각각 폴리싱 처리된 스틸과 블랙 세라믹으로 제작해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2천만원대, 2천6백만원대.
Wild Presence for the Look
레페토, 레오파드 슈즈 컬렉션
이번 시즌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애니멀 프린트 아이템이 눈길을 끈다. 레페토의 ‘레오파드 슈즈’ 컬렉션도 그중 하나.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레페토는 2024 F/W 시즌을 맞아 대담한 패턴의 제품을 선보인다. 브랜드의 시그너처 라인 ‘산드리옹(Cendrillon)’, ‘까미유(Camille)’, ‘마이클(Michael)’ 그리고 뉴 메리제인 ‘조아나(Joana)’에 레오파드 패턴을 더해 완성된 슈즈는 클래식과 트렌드를 모두 아우른다. 천연 소가죽 소재에 부드러운 착용감을 자랑하는 컬렉션은 가을 룩을 완성해줄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Editor : Mok Jeong 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