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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플라잉 투르비용 “타마라 랄프”

지난 1월 22일 오데마 피게는 호주의 디자이너 타마라 랄프(Tamara Ralph)와 함께 제작한 새로운 로열 오크 콘셉트를 선보였다. 대담한 여성성과 무한한 창의성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우아함이 어우러진 디자이너의 심미성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이 시계는 오트 쿠튀르와 오트 오를로지의 두 세계를 완벽하게 연결시킨다.



오데마 피게는 수년에 걸쳐 오트 쿠튀르를 비롯해 창의성을 실현하는 여러 분야와 긴밀한 유대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호주의 디자이너 타마라 랄프(Tamara Ralph)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으며 타마라 랄프의 2021 봄/여름 프레타포르테(Prêt-à-Porter) 컬렉션 런웨이 쇼에 오데마 피게 시계가 모델들의 손목을 아름답게 빛냈다. 관계의 지속성을 추구하는 오데마 피게는 올해 타마라 랄프와 또 한 번 힘을 합치며 지난 1월 22일에 개막한 2024 봄/여름 오트 쿠튀르 패션 위크에서 새로운 ‘로열 오크 콘셉트 플라잉 투르비용’을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로열 오크 콘셉트는 타마라 랄프와 오데마 피게가 장인 정신을 대하는 미래 지향적 접근 방식과 전통적 전문 지식 그리고 현대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케이스는 직경 38.5mm 사이즈의 핑크 골드로 제작되었으며 눈처럼 반짝이는 효과를 연출하는 프로스티드(Frosted) 골드 마감 처리를 더했다. 또한 미들 케이스와 8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스크루로 고정한 팔각형 베젤의 측면에는 새틴 브러싱 처리를 더하며 보다 화려한 실루엣을 완성해냈다. 이 외에도 크라운에는 새틴 및 폴리싱 처리를 하고 반투명한 카보숑컷 사파이어를 세팅하며 세련된 포인트를 주었다.



다이얼에는 핑크 골드로 제작한 4개의 원형 플레이트가 겹치도록 배치하며 물결 효과를 만들어냈다. 각 플레이트는 중심부의 브라운부터 중간 부분의 브론즈까지 점진적으로 전개되면서 다이얼의 외곽으로 갈수록 골드 색조를 이르는 다양한 색상을 나타낸다. 브라운과 골드 컬러는 갈바닉 처리로, 브론즈 컬러는 래커를 입히며 각각 구현해냈으며 전체적으로 새틴 마감 처리를 했다.


6시 방향에는 다이얼의 원형 및 다층 구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가 위치하고 있다. 케이지의 상부 프레임에는 19개의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디스크가 장식되어 있는데, 중심에서 치우치게 자리한 이 디스크로부터 퍼져 나가는 3개의 링을 포함하고 있다. 다이얼 디자인의 순수함과 조화로움을 강조하기 위해 아워 마커는 과감하게 생략했고 하프 오픈 워크 처리한 핸즈에는 슈퍼 루미노바로 코팅 처리했다.



핑크 골드로 제작한 백 케이스를 통해 탑재된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2964의 구동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 무브먼트에 적용된 디자인이 매우 인상적이다. 브리지는 다이얼의 원형 및 다층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어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로부터 점차 커지는 5개의 원이 장식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백 케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무브먼트의 부품들에는 샌드블라스트와 새틴 브러싱 마감을 번갈아 적용해 질감과 깊이를 더하는 동시에 케이스에 적용된 세련된 프로스티드 골드 마감을 미묘하게 재현해냈다.


타마라 랄프와 함께 디자인한 독특한 로열 오크 콘셉트는 102 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이 시계는 수작업으로 스티치 장식을 더한 대형 사각 비늘 패턴의 악어가죽 스트랩과 브라운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이 함께 제공되는데, 각각의 스트랩에는 진주와 같은 광택 효과를 연출하는 마감 처리가 더해져 은은한 우아함과 화려함을 선사한다.


Editor: Ko Eun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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