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멜라토(Pomellato)는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듀얼리즘 오브 밀라노(Dualism of Milan)’의 출시를 기념해 페르마넨테 주립미술관(Museo della Permanente)에서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
강렬한 에너지와 퍼포먼스로 잘 알려진 무용극단 카타클로(Kataklo)의 3D 퍼포먼스와 함께 무용수들의 실감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카를라 브루니(Carla Bruni), 루시 헤일(Lucy Hale), 재니스 만(Janice Man) 등 내로라하는 셀럽들이 한데 모여 메종의 새로운 컬렉션 출시를 축하했다.
공연이 끝난 뒤 은은한 광택이 매력적인 검은색 테이블과 아르테미데의 에클리스 램프, 카르텔의 마스터스 체어 등 밀라노의 미학이 느껴지는 조각 장식 사이로 포멜라토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이 공개됐다.
포멜라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빈센초 카스탈도(Vincenzo Castaldo)는 ‘밀라노에는 서로 다른 두 정신이 공명합니다.’라고 말하며, 카보숑 컷 및 그래픽 프롱 세팅 등을 접목시킨 51개의 주얼리 피스를 선보였다.
이번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밀라노의 이중성이라는 메인 주제 속 두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포멜라토의 장인정신과 창의성 그리고 밀라노와의 깊은 관계를 보여주는 ‘밀란 모노크로매틱 트레져(Milan’s Monochromatic Treasures)’와 무형의 세계를 탐구하는 ‘밀란 컬러 프리즘 (Milanese Color Prism)'이다.
밀란 모노크로매틱 트레져는 절제된 디자인과 세련된 미학을 강조한다. 특히 ‘플라네타리오 노투르노 초커’는 구르메 체인 링크와 불규칙한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을 통해 메종의 특별한 금세공 기법을 기념한다. 건축가 피에로 포르탈루피(Piero Portaluppi)의 플라네타륨(Planetarium)에서 영감을 받은 초커는 절제된 선과 톤온톤 색채로 표현했다. 그중 별자리처럼 수 놓아진 8개의 앤트러사이트 스피넬은 우주의 원초적인 혼돈을 연상시킨다.
밀라노를 에워싸는 안개에서 영감 받은 ‘문스톤’ 네크리스 또한 이번 챕터의 대표적 피스다. 총 11개의 211.50캐럿 카보숑 컷 문스톤과 화이트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으로 이루어진 초커는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더불어 초커와 함께 눈부신 광채를 더해주는 두 개의 링은 각각 41.91캐럿, 32.79캐럿 문스톤으로 완성했다.
반면 밀란 컬러 프리즘은 유색 젬스톤의 화려한 색상 조합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피넬과 일렉트릭 블루탄자나이트, 그린 토르말린 등의 원석을 통해 제작했다. 하우스의 창조성이 고스란히 담긴 ‘스피넬리 디 푸오코’ 네크리스의 다이아몬드 체인을 따라가면 화려한 컬러의 스피넬이 춤을 추듯 흩날린다. 수작업으로 선별한 다양한 컬러의 스피넬은 저마다의 색채를 뽐내며, 타임리스한 매력을 발산한다.
대담한 컬러 디스플레이가 돋보이는 ‘바로코’ 네크리스는 만화경처럼 생생한 컬러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네크리스의 중앙에는 34캐럿 파라이바 투르말린이 반짝이며, 포멜라토의 시그너처 바로크 컷 젬스톤을 세팅한 골드 체인은 거침 없는 에너지를 선사한다. 또한 바로크 커팅과 불규칙한 형태 그리고 서로 다른 컬러가 빚어내는 유쾌한 대비는 포멜라토의 혁신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희귀한 인디고라이트 블루의 매력 또한 밀라노 컬러 프리즘 챕터에서 경험할 수 있다. 블루와 일렉트릭 그린을 오가는 오묘한 컬러가 매력적인 인디고라이트 블루는 해질녘 밀라노 하늘의 미묘한 색조를 연상시킨다. 로즈 골드 구르메 네크리스에 9.98캐럿 인디고라이트를 중앙에 세팅한 뒤 수천개가 넘는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하이주얼리 네크리스와 링 그리고 이어링은 생동감을 선사한다.
Editor : Park Jee Su